고교학점제 점검 TF팀 첫 회의.."개선안 연말까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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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손질하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연다.
교육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고교학점제 점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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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장 교원, 전문가 TF 구성…5대 개선 추진
선택과목 운영 여건 구축 등 현장 지원책 모색
권역별 의견수렴, 시도교육청 지원 강화 논의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윤석열 정부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손질하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연다.
교육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고교학점제 점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관심과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이수 학점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로 오는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발표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을 못 박았다. 이에 지난해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에 이어 올해 특성화고까지 고교학점제가 선제적으로 도입됐다. 아울러 일반계고 84%도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돼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교원의 업무 부담 및 선택과목과 대입제도 등 운영 여건 측면에서 고교학점제가 미비하다는 우려가 지속 제기됐다. 이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고교학점제 추진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자 고교학점제 TF를 구성해 제도 설계 및 학교 운영 여건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를 다각적으로 진행해 올해 연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는 첫 회의를 주재하는 장 차관과 단장인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을 제외하고 현장 교원과 교육 전문가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고교학점제를 운영 중인 학교의 교원, 교육 분야 교수 등 전문가가 8명으로 가장 많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개선이 필요한 5대 과제를 선정해 점검하고 보완책을 발굴·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안착 ▲진로·학업설계 지도 내실화 ▲책임지도 및 미이수제 운영 방안 ▲고교학점제 운영 여건 구축 ▲원활한 학점제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제1차 회의에서는 고교학점제 추진 현황 및 그간 진행된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점검·보완 추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TF에서는 현장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별 학교의 학점제 운영 부담 완화, 교육격차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권역별 토론회를 열어 고교학점제 관련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한편, 고교학점제 운영 주체인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준비 상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해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 차관은 "학점제 도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학점제 운영 기반을 차질 없이 준비해가면서, 점검·보완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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