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도체·기계·철강 일자리 늘어난다..금융·보험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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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기계·전자·철강·반도체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정보원은 '2022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통해 기계·조선·전자·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보험업에 대한 일자리 증감 전망을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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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기계·전자·철강·반도체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보험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정보원은 '2022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통해 기계·조선·전자·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보험업에 대한 일자리 증감 전망을 28일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기계업에서는 수출과 내수 증가와 함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가 있었지만 미국·유럽 인프라 구축과 아세안 지역 제조업 활성화로 기계 업종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 확대로 내수도 증가하지만 반도체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하방 리스크가 남아있어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고용정보원은 올 하반기 기계업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9%(1만5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업종은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대외여건 불확실성 심화에도 수출 단가 상승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고용 증가가 전망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부진이 예상되고, TV도 엔데믹 국면에서 지난해 대비 수요가 줄어들겠지만 국내 업체는 프리피엄 제품을 중심으로 하반기 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7%(1만2000명)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업은 지난해보다는 일자리가 늘겠지만 수출, 생산 성장세 둔화와 함께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도체 업종도 수출 증가세와 설비 투자 증가로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소비자용 IT 수요 약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출 증가 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선·섬유·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업은 지난해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전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LNG 운반선, 친환경선박 수요 등이 늘면서 국내 조선업 고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대비 2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수주 증가로 국내 생산 여건이 개선되면서다.
섬유 업종은 전세계 섬유 경기 회복과 보복소비 영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수준의 고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도 올 하반기 친환경차 수출과 판매호조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면서 고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보험업은 수익성 개선에도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을 불확실성으로 고용 감소가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금리인상과 순이자 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늘었던 은행산업은 하반기에도 예대 금리차 확대 등으로 순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금리 상승과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부실여신 증가 위험이 있고 대출금리 인상은 가계 대출 증가세를 약화시키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고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2만4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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