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임명장 받고 공식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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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이하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된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가 28일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박 장관은 임명장 수여 후 "지난 5년간 북한인권대사가 공석이였는데 신정부가 출범하고 2개월만에 좋은 분을 모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 이 대사는 임명장 전수식 후 행사 참석자들과 북한 인권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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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이하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된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가 28일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받았다.
이 대사는 앞으로 1년간 북한 인권과 인도적 상황에 대해 외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명장 전수식에는 박 장관과 이 대사 이외에도 윤선희 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 오렌 슐라인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서울사무소장, 다니엘 콜린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인권관 등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임명장 수여 후 "지난 5년간 북한인권대사가 공석이였는데 신정부가 출범하고 2개월만에 좋은 분을 모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 인권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일"이라며 "북한 내 인권문제에 대해 정부는 가장 적극적인 관심과 인선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대사로서 역할 수행에 충실히 임해주실 것으로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사는 "많은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북한 인권 문제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우리 대한민국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제가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대사는 "북한 주민의 인권 중요하지만 제 생각에는 나라를 위해 일한 국군포로, 납북자, 탈북자 등을 아우르는 것이 북한 인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정권의 성격이나 남북관계의 강조점에 따라 인권이 뒤로 갔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대사는 "조금이라도 개선과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있으면 찾아서 여러 부처, 시민사회단체 다 포용해 노력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장관 이 대사는 임명장 전수식 후 행사 참석자들과 북한 인권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16년부터 시행된 북한인권법은 정부가 북한인권 증진 국제협력을 위해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9월 이정훈 국제대학원 교수가 초대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돼 1년간 활동했으나 그 이후 대사직은 쭉 공석이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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