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장에 非경찰대 김순호·김희중 유력..이상민 "내일 발표"(종합2보)

계승현 2022. 7. 28. 1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행안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비(非) 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과 김희중 치안감(경찰청 형사국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 참석 후 경찰국장 인선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순경으로 출발, 경찰대 졸업, 간부 후보생 출신 등이 있다"며 "그분들 중에서 누가 초대 경찰국장으로 적합한지 지금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국 총경급 자리에도 경찰대 출신 배제 기류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상민 장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 모바일운전면허증 개통식에 참석해 면허증 및 경찰국 신설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8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계승현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행안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비(非) 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과 김희중 치안감(경찰청 형사국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 참석 후 경찰국장 인선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순경으로 출발, 경찰대 졸업, 간부 후보생 출신 등이 있다"며 "그분들 중에서 누가 초대 경찰국장으로 적합한지 지금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김순호 치안감도 유력한 후보로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마 내일쯤이면 발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원 구성에 대해서는 경찰청장 후보자 의견도 듣고, 경찰의 전반적인 의견을 모두 다 취합 중이라 바로 발표를 못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순호 치안감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경찰청 보안과장, 광주 광산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고 현재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이 장관은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간부후보 출신인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 등도 후보 중 한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순호 치안감은 유력한 건 맞지만 확정은 아니다"라며, '김희중 치안감도 유력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다만 "치안감 전보도 대통령 결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확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번주 안으로 경찰국 인선을 마무리하고 8월 1일에는 인사 내용을 발표해 8월 2일 경찰국이 정식 출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야당에서 경찰국 신설이 위법이라며 장관 탄핵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경찰국 설치 관련 위법한 것을 단 하나라도 누구든지 밝혀낸다면 제가 다 수용하겠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행안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신설되는 경찰국은 국장을 포함해 16명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찰국 산하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세 과가 설치되며 이중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모두 경찰 총경이 맡게 된다. 총경급 자리에도 고시나 간부후보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장관은 총경들도 비 경찰대 출신으로 고려하고 있냐는 질의에 "다 그냥 섞어서 (인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경찰서장회의를 두고 "쿠데타에 준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사과 계획을 묻자 "어제 국회 대정부 질의 답변 외 추가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