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비상에..제약사 "올 휴가엔 공장 셧다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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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 수급이 불안해지자 제약기업들이 여름휴가 기간에도 공장을 셧다운하지 않고 가동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대원제약, 동화약품, 삼일제약, 삼진제약 등 주요 감기약 제조사들은 다음 주(8월 첫 주) 제약업계의 대규모 휴가 기간에도 공장을 전체 가동 혹은 임시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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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아·대원·동화·삼일·삼진 등 주요 감기약 제조사
8월 첫주 휴가 기간에도 공장 전체 혹은 임시 가동키로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 수급이 불안해지자 제약기업들이 여름휴가 기간에도 공장을 셧다운하지 않고 가동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대원제약, 동화약품, 삼일제약, 삼진제약 등 주요 감기약 제조사들은 다음 주(8월 첫 주) 제약업계의 대규모 휴가 기간에도 공장을 전체 가동 혹은 임시 가동할 계획이다.
전통적으로 제약업계는 하계휴가 일주일 동안 공장을 셧다운 한 후 설비 점검 기간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올해는 재유행과 감기약 수급 불안정이란 특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공급 체계를 마련해놓았다.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해열제·감기약 '챔프' 등을 보유한 동아제약은 당초 8월 첫 주(1~5일) 공장과 본사 전체적으로 하계휴가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올해는 공장을 평소처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감기약 수급 일정에 차질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감기약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약품 생산을 평소처럼 운영하기로 했다.
대원제약 역시 내주 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출 계획이었으나, 감기약 '콜대원' 생산라인은 가동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콜대원은 지난 3월 유행 때 수요 폭증으로 품절이 많았던 품목이다.
동화약품도 감기약 '판콜'의 생산라인만 가동하기로 했다. 지원자를 받아 내주 공장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 시럽'의 안정적 재고 확보를 위해 내주 휴가 기간 중 부루펜 생산라인의 일부 직원이 출근해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보유한 삼진제약은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공장을 임시 가동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등은 계획대로 공장을 셧다운 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시설과 생산라인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진해거담제 '코푸시럽', JW중외제약은 '화콜 키즈 콜드시럽'을 보유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휴가기간 동안 수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 모를 유사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 직원들의 휴가날짜를 하반기 다른 날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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