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납 의혹' 기업인 측 "이준석 무고죄로 고발할 것"

이준호 2022. 7.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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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기업인 측이 이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28일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경찰 참고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다음 주 이준석 대표를 무고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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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신업 변호사 "가세연 고소해 무고" 주장
경찰, 김성진 대표 상대로 3차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기업인 측이 이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28일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경찰 참고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다음 주 이준석 대표를 무고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것에 대한 무고죄 고발이다"며 "성 상납을 받아놓고 받지 않았다고 고소한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이 대표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 시절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후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이들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경찰은 이날 김 대표를 상대로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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