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위험·도전 더 복잡해져..인민 위해 봉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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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이 과거보다 더 복잡한 도전과 위험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28일 관영 방송사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준비를 위해 전날 열린 성부급(省部級·성장 및 장관급) 지도간부 세미나에서 "곧 열릴 20차 당대회는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새로운 장정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며 "당과 국가의 모든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려면 국제적인 형세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우리가 직면한 전략적 기회와 위험의 도전을 과학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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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년만의 대변혁..이데올로기 도전 이겨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이뤄야" 최강국 목표 강조
올가을 20차 당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다. 시 주석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룬 자신의 10년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미국을 뛰어넘는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현재 전세계는 100년 만에 유례가 없는 대변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대응해야 할 위기와 도전, 해결해야 할 모순과 문제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등 서방국이 중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쉽게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새로운 역사적 특징이 있는 위대한 투쟁을 반드시 용감하게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우리가 맞닥뜨린 위험과 도전은 격렬했고, 때로는 거친 파도까지 밀려왔지만 우리는 확고한 신념으로 어려움에 맞섰다”며 “우리가 얻은 모든 성과는 모두 당과 국민이 함께 분투하여 얻은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지난 10년간 임기 성과를 되돌아보면서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고 정치·경제·이데올로기 분야의 위험과 도전을 이겨냈다”며 “당과 국가사업이 성과를 거둬 역사적 변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19차 당대회에서는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대한 전략적 배치가 이뤄졌다”며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2035년부터 21세기 중반까지 중국을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시진핑은 신중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시 주석은 이어 “향후 5년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시발점이 될 중요한 시기”라며 “(공산)당은 전심전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근본적인 취지를 견지하고, 시종일관 인민과의 혈육 관계를 유지하고, 인민의 비판과 감독을 받아들이며 인민과 호흡하고 운명과 마음을 함께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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