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년 인니 투자액 18억달러 '역대 최대'..배터리 핵심 '니켈' 확보

김종윤 기자 2022. 7.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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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직접 투자 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18억달러에 달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수출입은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금액은 18억달러로 2018년(6억8000만달러)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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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8만달러 대비 약 3배로 급증
현대차·LG 등 공장 세우고 아세안 시장 강화
(자료제공=전경련)ⓒ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지난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직접 투자 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18억달러에 달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수출입은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금액은 18억달러로 2018년(6억8000만달러)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의 투자 금액은 2011년 13억달러에서 2018년 6억8000달러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자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세계 1위 보유국이다.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15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자카르타 인근 델타마스(Delta Mas) 공단 내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은 카라왕 산업 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총 투자 금액은 11억달러다.

석유화학기업도 현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하고 있다. 추가적인 배터리 공장도 예고된 만큼 인도네시아 직접투자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졌다"며 "한국의 아세안 직접투자는 베트남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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