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경찰국장 非경찰대 김순호 유력"..김순호 "연락 못받아"(종합2보)

이승환 기자,정연주 기자 2022. 7.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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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초대 경찰국장에 비(非)경찰대 출신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김 국장은 "준비단장으로서 경찰국장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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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김순호 유력 후보 맞아..내일쯤 발표"
김순호 "제 입장서 경찰국장 언급 적절치 않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발급 개통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정연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초대 경찰국장에 비(非)경찰대 출신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김 국장은 "준비단장으로서 경찰국장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순경으로 출발하신 분, 경찰대 졸업하신 분, 간부후보생 출신 등 입직 경로가 다양해 누가 초대 경찰국장에 적합한지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김순호 국장도 유력 후보 중 한명"이라며 "내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출신인 김 국장은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한국외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 경장 경채(경력경쟁채용)로 경찰에 입문했다.

김 국장은 울산청 중부서 수사과장과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2과장을 거쳐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북청 1부장, 서울청 안보수사 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국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청문회 단장을 맡고 있어 경찰국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다"며 "제 발언이 후보자의 이야기로 비칠 수 있어 말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 국장은 "경찰국장과 관련해 연락 받은 것도 없다"며 "지금 경찰국 또는 경찰국장과 관련해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김 국장을 포함해 김성희 부단장(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 이영철 정책개발팀장(구로경찰서장·총경), 백남익 신상대응팀장(서울경찰청 1기동단장·총경)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국장 외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치안감)도 후순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후보 41기인 김희중 국장도 비경찰대 출신이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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