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7월 한국 소비자물가 6.5%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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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7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28일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27일(현지시간) 발행한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전망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 대비 0.6%, 작년 같은 달 대비 6.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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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유럽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7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28일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27일(현지시간) 발행한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전망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 대비 0.6%, 작년 같은 달 대비 6.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0% 오른 바 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기상 악조건에 따라 농·축·수산물이 7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개인 서비스 가격이 오르고 석유류 제품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앞서 한국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4.6%, 2023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올해 5.5%, 내년 3.5% 오를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올해 9월에 정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분기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8월과 10월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최종 금리가 2.75%가 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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