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를 지역화폐로 전환"..용인시, 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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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등에 적립된 각종 마일리지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 본격화했다.
경기 용인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슬기로운 와이페이' 사업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신용카드나 통신, 항공, 철도 등 여러 분야에서 적립된 마일리지 포인트를 와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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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신용카드사 등에 적립된 각종 마일리지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 본격화했다.
경기 용인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슬기로운 와이페이' 사업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신용카드나 통신, 항공, 철도 등 여러 분야에서 적립된 마일리지 포인트를 와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8억원과 시 예산 2억원 등 20억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는 우리카드와 모빌리티 기업 MaaS의 고객 마일리지가 와이페이로 전환된다.
우리카드는 현재 용인시민 32만명이 가입해 있으며, 마일리지 포인트 규모만 13억7천만원에 달한다.
공유 차·킥보드·자전거 운용 업체인 MaaS에도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인시민이 보유한 마일리지가 상당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이들 두 기업 외에도 계속해 마일리지 연계 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마일리지는 사용기한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처가 정해져 있어 이용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며 "이런 마일리지를 지역화폐를 통해 관내에서 소비하게 되면 시민에게도 득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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