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인도네시아와 공급망·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김형욱 2022. 7.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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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기업인에게 양국 정부 차원의 공급망 연계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에너지·디지털 전환에서 양국이 심도 있게 협력해 나가기를 제안한다"며 "양국은 공급망 연계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협력, 양국 기업인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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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계기 양국 기업인 행사 참석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기업인에게 양국 정부 차원의 공급망 연계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양국 기업인 행사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

안 본부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해 정책 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에너지·디지털 전환에서 양국이 심도 있게 협력해 나가기를 제안한다”며 “양국은 공급망 연계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협력, 양국 기업인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경영인이 G20 국가들에 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다. 27~2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 및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관으로 한국 경영인 약 70명, 인도네시아 경영인 약 30명이 참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도 참석해 양국의 디지털·에너지 전환·보건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리나라에게 있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준 누적 투자액 246억달러, 교역액 193억달러에 이르는 주요 교역국이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이어 3~4번째로 교역이 활발하다. 현대차는 올 1월 아세안 지역 첫 번째 공장인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기차 공장이기도 하다. 양국은 또 올 5월 논의를 개시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올 초 발효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함께 들어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기도 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원자재와 (인구 2억7400만명에 이르는) 잠재 수요시장, 우리의 제조 경쟁력과 첨단산업 기술의 결합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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