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7700억 LA 다리 위에서 '복싱·이발'.."다리 폐쇄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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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새로 단장한 다리가 시민들의 황당한 불법 행위로 몸살을 앓고있다.
LAPD에 따르면 최근 나흘 동안 이 다리에서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 57건의 교통 규칙 위반 딱지를 떼고 차량 6대를 압수했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교량 위에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중앙분리대와 보호 울타리를 만들어 다리에 오르는 것을 막을 것"이라면서도 "불법 행위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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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새로 단장한 다리가 시민들의 황당한 불법 행위로 몸살을 앓고있다. 무려 7700억원을 들여 만든 다리가 폐쇄와 재개통을 반복하며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28일(현지시각) 새벽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6번가 다리를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불법 활동과 공공 안전 문제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가 몇 시간 만에 이를 해제한 것이다.
5억8800만 달러(7694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이 다리는 지난 10일 개통됐다. 기존 6번가 다리는 영화 '그리스'와 '터미네이터2' 등에 등장하며 LA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노후화 탓에 새로 만들어야 했다.
새 다리는 개통 직후부터 폭주족의 불법 도로 훼손과 자동차 충돌 사고, 행인의 도로 점거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LA의 명물이 아니라 골칫거리로 부상했다.
어떤 이들은 다리 한 가운데서 머리를 자르는가 하면 빨간 망토를 두르고 복싱하기도 했다. 또 다리 아치에 오르는 등 위험천만한 일을 감행했다. 6번가 다리가 워낙 유명했던 터라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던 걸로 보인다.
LAPD에 따르면 최근 나흘 동안 이 다리에서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 57건의 교통 규칙 위반 딱지를 떼고 차량 6대를 압수했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교량 위에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중앙분리대와 보호 울타리를 만들어 다리에 오르는 것을 막을 것"이라면서도 "불법 행위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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