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서 한국전 전사자 이름 새겨진 '추모의 벽' 준공식 열려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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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수만 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공식 제막식이 열렸다.
추모의 벽을 찾은 유가족들은 흰 종이와 연필로 숨진 전사자의 이름을 탁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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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수만 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공식 제막식이 열렸다.
추모의 벽을 찾은 유가족들은 흰 종이와 연필로 숨진 전사자의 이름을 탁본했다. 또 추모의 벽 곳곳에는 추모의 꽃송이들이 놓여졌다.
앞서 지난 2016년 미국 상원에서 추모의 벽 건립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2017년 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에게 약 20만 달러를 모금한 이후 삼성(100만 달러), 현대(120만 달러), SK(100만 달러) 등 기업의 모금, 그리고 카투사연합회(5만 달러) 등의 모금이 진행됐다.
이후 추모의 벽 공사는 2021년 3월에 시작돼 지난 5월에 마무리됐다. 미국 한국전 전사자 3만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전사자 4만3808명의 이름이 높이 1m, 둘레 130m에 이르는 화강암에 새겨졌다.
전사자의 이름을 담은 화강암판은 개당 4~8t에 두께 약 72㎝의 곡선형으로 제작됐으며, 총 100개에 달한다. 전사자들의 이름은 군별, 계급, 알파벳 순으로 각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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