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여소야대 국회..대화와 타협으로 신속하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이 민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28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혹독하다. 국회가 더 빠르고 세심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국민의 기름값 부담과 직장인들의 점심 밥값 부담을 줄이는 방안부터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이 민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여야 협력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소수여당에 맞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28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혹독하다. 국회가 더 빠르고 세심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국민의 기름값 부담과 직장인들의 점심 밥값 부담을 줄이는 방안부터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국회 차원의 응급조치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관련법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각별히 살피겠다. 필요하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도 강조했다. 그는 "후반기 국회가 어렵게 원구성을 마쳤다"며 "53일이나 늦게 출발했다. 많이 늦은 만큼 국민에게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2일 국회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도 면모를 일신해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며 "모든 안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대화와 타협, 협력의 정치를 시작하는 좋은 출발"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여소야대 국회에서 모두가 달라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처음 소수여당이 됐다. 야당 시절의 모습을 버리고 속히 소수여당에 맞는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의 정치를 기획하고 이끌 책임이 여당에 있다"며 "그래야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회를 운영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사상 처음 다수야당이 됐다. 그것도 169석, 압도적 의석을 가진 거대야당"이라며 "국민은 정부 견제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야당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민은 양당의 변화를 주목할 것"이라며 "신뢰가 출발이다. 양당 모두 한번 한 약속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지킨다는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여야의 틈에 불신이 싹트면 그 끝은 파국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에 있어 다수결은 중요한 기준"이라며 "그러나 49% 소수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 51% 다수의 동의에 의존하지 말고 70~80% 대다수 국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진영정치, 팬덤정치와 결별하는 결단도 필요하다"며 "소수의 극단에 끌려다니는 정치는 정당과 국민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핵심 원인이다. 각 정당의 지도자들이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국회와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해야 한다. 특히 야당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협력을 회피하지 않는 정부가 되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빠 김구라에 "이혼이 재밌어요?" 돌직구…그리, 무슨 말 들었길래 - 머니투데이
- 임영웅, 상반기에만 376억 벌었다…BTS 제치고 '최고 매출 1위' - 머니투데이
-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정치성향'도 시끌…무슨 활동했길래 - 머니투데이
- 현영민,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공개…장거리 연애 비하인드 '달달' - 머니투데이
- 돈 훔치려다가 '4시간 빵 먹방'…도둑픽 빵집 '월매출 2억' 대박 - 머니투데이
- '배변 책상' 설치부터 '신원공개 협박'까지…미 대선 이모저모 - 머니투데이
- [영상]도로에 소주병 '와르르' 학생들도 달려왔다…"8분 만에 깨끗" - 머니투데이
- 자존심 굽힌 삼성전자, TSMC와도 손 잡는다…파운드리 '어쩌나' - 머니투데이
- "14조원 안 내면 주한미군 철수"…트럼프 컴백, 상·하원 싹쓸이 땐 악몽 - 머니투데이
- "주민들 연 80만원 넘게 준대"…이 섬에 사람들이 몰려왔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