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8월 코스피 2,300∼2,550..박스권 내 계단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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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300∼2,550으로 28일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 성격은 3분기 시작과 함께 가격 조정에서 기간 조정으로 변모했다"며 "주가 및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메리트가 커지고, 선반영 악재에 둔감하고 미반영 호재에 민감한 방향으로 투자가 시각이 돌아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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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은 8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300∼2,550으로 28일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 성격은 3분기 시작과 함께 가격 조정에서 기간 조정으로 변모했다"며 "주가 및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메리트가 커지고, 선반영 악재에 둔감하고 미반영 호재에 민감한 방향으로 투자가 시각이 돌아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금리 고점 통과로 극단적인 밸류에이션 할인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8월 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V자 반등 추세화보다는 박스권 내 계단식 저점 상승 과정을 따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려와 달리 견고한 기업실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시장 지배력 및 가격 전가력을 확보한 기업들로 구성된 승자들의 리그로, 시장 대표주일수록 경기 내성은 커지고 실적 차별화 행보는 가팔라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10% 내외 수출 성장, 순상품교역조건의 바닥 반등, 수출 대표주 주도의 실적 환경 등을 고려하면 잠복한 실적 불확실성이 시장이 우려하는 2008년 수준에 미칠 개연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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