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尹정부 '엉망진창'..굴종외교에 대통령은 당무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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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윤석열 정부를 '엉망진창'이라고 표현하며 방역, 외교, 당정갈등 상황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말에 엉망진창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를 보면 딱 그 말이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방역대책과 외교기조, 당정 갈등 상황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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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윤다혜 기자,강수련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윤석열 정부를 '엉망진창'이라고 표현하며 방역, 외교, 당정갈등 상황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말에 엉망진창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를 보면 딱 그 말이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물가, 고유가로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정부는 서민경제를 지원해야 될 이 시기에 전체 범위의 0.01%밖에 되지 않는, 가장 많은 수익 내는 대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주겠다고 혈안이다"며 "서민경제가 어렵다고, 서민들은 등이 가렵다고 등을 긁어달라고 하는데 정부는 허벅다리를 긁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방역대책과 외교기조, 당정 갈등 상황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의장은 "코로나가 재확산돼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가고 위중증자도 대폭 늘어나서 국민 건강이 매우 위협 받고 있다"며 "정부는 말은 과학방역이라하고 하면서 실제로는 각자도생 방역, 자율방역하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와중에 일본이 또 올해도 독도를 일본땅이라 했다. 지난주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일본이 공식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수산업에 매우 심각한 타격이 불을 보듯 뻔한 이 상황에서 정부 대응은 너무 안일하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하랬더니 대일·대미 굴종외교를 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또 "이런 가운데 정부가 민생경제는 뒷전에 두고 소위 검찰공화국 만드는데 이어서 경찰을 장악하겠다고 위법적 위헌적 상태에서도 시행령을 강행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챙겨야 되는데 소위 당내 일을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당내 여러가지 일에 관여하고 있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너무 엉망진창이라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될지 가닥잡기도 쉽지 않지만 정부가 이제 시작된만큼 이제라도 얽힌 실타래를 제발 풀기 바란다"며 "엉망진창이면 국민이 더 힘들고 어렵다. 지금에라도 서민경제를 위해서 부자 대기업 위한 감세정책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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