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 앵커 뒤로 남성 성큼성큼..방송사고에 수어통역사 '입이 쩍'[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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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방송 사고가 나자 화들짝 놀라며 눈치 보는 수어 통역사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26일 오후 8시10분쯤 'SBS 8 뉴스'에서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경제 뉴스 직전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 앵커와 대담한 기자로, 자신의 뉴스 꼭지가 끝나고 잘못 퇴장한 것이다.
이 방송사고를 본 수어 통역사는 깜짝 놀란 듯 한동안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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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생방송 도중 방송 사고가 나자 화들짝 놀라며 눈치 보는 수어 통역사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26일 오후 8시10분쯤 'SBS 8 뉴스'에서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김현우 앵커(뉴스진행자)는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줄었지만 전보다 소비가 조금 살아났다"라며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김 앵커 뒤쪽 대형 스크린에는 관련 자료 화면이 나가고 있었다.
이때 A4용지를 든 한 남성이 등장해 김 앵커 뒤로 태연하게 지나갔다. 이 남성은 생방송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듯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경제 뉴스 직전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 앵커와 대담한 기자로, 자신의 뉴스 꼭지가 끝나고 잘못 퇴장한 것이다.
이 방송사고를 본 수어 통역사는 깜짝 놀란 듯 한동안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지 못했다. 당황한 그의 동공이 흔들리기도 했다.
이후 그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려는 듯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수어를 이어갔다. 또 예상치 못한 사고에 고개를 돌려 옆을 한 번 쳐다보는 등 힐끗힐끗 눈치를 보기도 했다.
해당 사고 장면은 갈무리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수어통역사 놀라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수어통역사님 턱 떨어지겠다", "표정이 이모티콘 같다", "진짜 놀라셨나 보다", "너무 웃겨서 또 보러왔다" 등 재밌어했다.
"자료 화면 전환된 줄 알고 지나간 것 같다", "지나가는 타이밍이 화면 전환이랑 맞아서 자연스럽다", "퇴근해서 걸음걸이가 신나 보인다", "어떻게 저렇게 나가는 거냐" 등 지나간 기자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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