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대통령실 극우유투버 일자리 요람돼..강기훈 근무 충격"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2022. 7.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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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의 일자리 요람이 되고 있다"며 "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에 이어 이번엔 극우 유튜버 당사자의 근무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사자 강기훈은 극우 정당인 자유새벽당 대표였다고 하는데 과거 행적을 보면 탄핵 여론을 조작하고, 4·15 부정선거 등 왜곡적인 영상을 올리며 활동했다. 이런 인물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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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새벽당 대표 강기훈, 탄핵 여론 조작 등 왜곡적 영상 올려"
"이상민, 경찰 쿠데타 세력 매도한 장본인..'우리'라니 어안이 벙벙"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윤다혜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의 일자리 요람이 되고 있다"며 "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에 이어 이번엔 극우 유튜버 당사자의 근무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사자 강기훈은 극우 정당인 자유새벽당 대표였다고 하는데 과거 행적을 보면 탄핵 여론을 조작하고, 4·15 부정선거 등 왜곡적인 영상을 올리며 활동했다. 이런 인물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포착된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고,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한 뒤 "강기훈과 함…"이란 메시지를 작성했는데 이후 내용은 권 원내대표 손에 가려 확인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러니 온라인상에선 윤석열 정부가 유튜브 정권이냐는 비판까지 인다"며 "강기훈은 여당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보낸 문자에 당사자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적도 다른 강씨가 무슨 이유로 대통령과 집권 여당 원내대표 간 대화에 거론될 정도의 인물이 된 건지 국민이 궁금해한다"며 "또 누가 추천한 건지, 윤 대통령이 자유새벽당과 같은 이념을 추구하는지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고물가 폭탄에 민생 초토화 위기 속 윤 대통령은 당내 정치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며 "지금 한가롭게 징계된 당 대표를 놓고 뒷담화를 즐길 때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사이에서 인플레이션이 아닌 윤플레이션 때문에 다 죽겠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고 한다"며 "윤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노브랜드(무상표), 한마디로 무대책"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국 설치 등을 둘러싼 경찰 내부 반발 사태 속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된 것을 두고 "매우 다행스럽다. 내부 일을 정치 이슈화하지 말고 내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스스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경찰을 무장한 쿠데타 세력으로 매도한 장본인이 갑자기 '우리'라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제일 앞장서서 정쟁화를 주도한 것이 바로 이 장관"이라고 했다.

이어 "연일 물의를 일으키는 것으로 모자라 경찰대 발언으로 노골적인 경찰 갈라치기까지 한 사람이 할 말은 더욱 아니다"며 "당장 부당한 징계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국 신설 반대 청원이 하루 만에 37만명을 넘어섰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독선과 오만의 행보를 멈추고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위법 시행령의 통치를 바로 잡고 이 장관의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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