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페그제' 홍콩도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윤고은 2022. 7. 28.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이 28일 미국을 따라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것)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홍콩은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이 40년여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가운데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과 달리 홍콩은 코로나19 이후 침체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이 28일 미국을 따라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것)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2.75%로 즉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홍콩은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이 40년여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가운데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과 달리 홍콩은 코로나19 이후 침체의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지만 홍콩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아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정책 속 폐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홍콩 경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rett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