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8만 명대..위중증 환자 '더블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만 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만8천3백 84명입니다.
어제보다 만 천여 명(11,901명) 줄었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24배, 2주 전보다는 2.25배 증가에 그쳐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 느는 '더블링' 현상은 완화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2∼3주 정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재유행 확산 세를 고려할 때 다음 주 초쯤 누적 확진자가 2천 명 만에 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8만7천9백 59명, 해외 유입 사례가 4백 25명입니다.
특히 해외 유입 건수는 지난달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입국자 수가 크게 늘고 해외 여행을 갔다가 감염돼 돌아오는 사례도 많아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위중증·사망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9명 늘어나 2백 명에 바짝 근접했습니다.
지난 21일 백7명으로 40일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하더니 일주일 만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지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5명 나왔고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7%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고
재택치료 환자는 42만9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2만4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