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두 달 연속 0.75%p 인상..한미 금리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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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미국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가 역전되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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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미국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가 역전되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0.75%포인트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가 돼 한국 기준금리 2.25%보다 높아졌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년 반 만입니다.
연준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저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위협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대로 내리는 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좋다면서 침체 국면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9월 정례 회의에서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으며, 통화량 축소도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정대로 이뤄지고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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