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NBA]

김하영 기자 2022. 7.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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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왕조의 주역인 안드레 이궈달라,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 스테판 커리. 게티이미지 제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가 ‘커탐그’를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

지난 27일 오후(한국시간)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앤서니 슬레이터 기자는 “골스의 재정적 충돌 과정: 네 명의 선수와 힘든 계약 결정”이라는 글을 썼다.

앤서니는 드레이먼드 그린(32), 앤드류 위긴스(27·캐나다), 조던 풀(23) 그리고 클레이 탐슨(32)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드레이먼드 그린은 골스에게 4년 138.4M 달러(약 1,811억 원) 맥스 연장 계약을 요구했고 골스가 이를 매치하지 못한다면 다른 팀을 알아볼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3-24 시즌에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골스는 그린에게 맥스 금액에 달하는 임금을 줄 마음이 없다. 이는 사치세 문제에 예민했던 조 레이콥 구단주의 의견이 들어있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따라서 골스가 가장 맺고 싶어하는 계약자다. 골스는 지난 2019년 그린한테 건넸던 금액만큼을 위긴스에게 건넬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골스는 그린에게 4년 120M 달러(약 1,57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골스는 위긴스가 보여준 플레이오프 활약에 반했다. 위긴스 지난 시즌 파이널이 끝난 이후 “이 곳에서 편안하다”라고 인터뷰한 만큼 팀 친화적인 계약을 맺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조던 풀은 이제 4년 차가 된다. 4년 차 선수는 루키 연장 계약을 맺게 된다. 풀은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공격만큼은 인정받았다. 풀은 이번 오프 시즌에 루키 연장 계약을 맺은 제일런 브런슨, 앤퍼니 사이먼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따라서 풀은 앞서 두 사람이 받은 4년 100M~110M 달러로 시장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골스가 풀에게 연장 계약을 안 하면, 그는 RFA(제한적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이는 골스가 풀과의 협상에서 매우 불리해진다.

마지막으로 탐슨은 선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큰 부상을 2번이나 당했고, 수비에서 하락세가 눈에 띠게 두드러진다.

이는 탐슨 본인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탐슨은 팀 친화적인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탐슨이 받는 계약 규모가 너무 큰 탓에 골스가 얼마나 많은 연봉을 깎을 수 있냐는 문제가 남는다.

그리고 골스에서 언터처블한 존재인 커리는 자신이 NBA리그에서 뛰는 동안 ‘커탐그’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고 구단에 밝혔다.

한편 조 레이콥 구단주는 사치세에 대해 불만을 성명한 바 있다. 그는 사치세로 400~500M 달러(약 5,263~6,546억 원)를 낼 생각이 없다고 얘기했다.

또 골스는 지난 시즌 ‘커탐위그’를 앞세워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골스가 벌어들인 수익이 약 700M 달러(약 9,161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따라서 골스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커탐그’를 와해시키기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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