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확산에 "동성애자 낯선 사람과 성관계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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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 세계어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동성애자들과 양성애자들에게 낯선 사람들과의 성관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파트너를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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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성애자 남성, 성관계 상대 제한해야"
CDC, 각 주에 원숭이두창 확진자 신고 의무화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 세계어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동성애자들과 양성애자들에게 낯선 사람들과의 성관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파트너를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같은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로사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담당 기술책임자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99%는 남성이며 확진자들 가운데 최소 95%는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줄이고 감염자들을 돌보는 동시에 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공중보건 당국이 이들 공동체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숭이두창이 78개국에서 1만8000건 이상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며 확진 사례 70% 이상은 유럽에서, 25%는 미주 지역에서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가통보 조건을 발령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 조치에 따라 미국의 모든 주(州) 주는 24시간 단위로 원숭이두창 확진 또는 의심 사례를 CDC에 보고해야 한다.
CDC의 조치는 오는 8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미국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조치로 CDC는 감염 확산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절차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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