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하루만에 10만 아래로.."이번주·다음주가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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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을 넘어섰던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8만명대로 낮아졌다.
전주 대비 증가폭 역시 1만명대에 그쳤지만, 200명에 육박한 위중증 환자와 신규 변이 지역사회 전파 등 여름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8384명(국내 발생 8만7959명, 해외유입 4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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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을 넘어섰던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8만명대로 낮아졌다. 전주 대비 증가폭 역시 1만명대에 그쳤지만, 200명에 육박한 위중증 환자와 신규 변이 지역사회 전파 등 여름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8384명(국내 발생 8만7959명, 해외유입 425명)이다. 98일만에 10만명을 넘었던 전일에 비해 1만1901명 줄었지만, 전주 대비 1만7238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53.6%다. 서울 1만8158명, 경기 2만4214명, 인천 4752명 등 4만7124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 4689명 △대구 3031명 △광주 2443명 △대전 2548명 △울산 2365명 △세종 722명 △강원 2841명 △충북 2881명 △충남 3634명 △전북 2784명 △전남 2410명 △경북 4245명 △경남 4416명 △제주 1826명 등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96명으로 두달 여 만에 2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27일(207명)이 마지막이다. 사망자는 25명으로, 누적 2만4957명(치명률 0.13%)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57명(80.1%), 사망자 중엔 23명(92.0%)의 비중을 보였다. 7월3주(17~23일)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은 121명(95.3%)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50명(41.3%)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3%다. 전국 1583개 가운데 364개가 사용 중이다. 이밖에 준-중증병상 43.6%, 중등증병상 32.5%, 생활치료센터 6.9%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42만9979명이다. 하루 새 신규 재택치료자는 9만2264명(수도권 5만39명, 비수도권 4만2225명)이다.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2개소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233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7660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5500개소)가 있다. 정부는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해 이달 안으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휴가 성수기에 진입한 이번주와 다음주는 여름철 재유행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 방역정책의 기본 방향이 법적 의무에 기반한 규제 중심 관리가 아닌 국민의 자발적 참여 중심이라는 점에서 유행 규모 억제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열어 방역 관련 주요 쟁점사항과 사전 취합한 대국민 질의에 대한 전문가 답변을 내놓는다. 설명회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출신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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