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에 경공격기 수출..항공정비센터-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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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30억달러(약 3조9천억원) 규모의 기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별개로 향후 폴란드에 항공정비센터와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안현호 KAI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 판매가 아닌 공동 협력의 시작"이라며 "폴란드와의 계약은 FA-50 1천대 수출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FA-50 고객은 미래 KF-21(한국형 전투기 보라매)의 잠재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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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30억달러(약 3조9천억원) 규모의 기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별개로 향후 폴란드에 항공정비센터와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본계약은 본계약 전 단계로 사실상 수주 계약이다.
국내 항공기 완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은 사상 처음이며 폴란드 수출 계약은 물량과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폴란드 국방부는 전날 먼저 한국과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AI는 앞으로 폴란드 정부 및 현지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FA-50 MRO(항공정비)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에서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폴란드 공군의 FA-50을 활용한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유럽 지역 내 조종사 훈련 소요를 충당하게 되면 폴란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도 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 판매가 아닌 공동 협력의 시작"이라며 "폴란드와의 계약은 FA-50 1천대 수출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FA-50 고객은 미래 KF-21(한국형 전투기 보라매)의 잠재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이 외에도 현재 기존 수출국 항공기의 안정적 운영지원과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미국, 남미, 호주 등 전 세계 권역별 중점국가를 설정하고 집중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500대 규모로 예상되는 미국 해군·공군 전술훈련기 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록히드마틴과 협력합의서(TA)도 체결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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