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등산·숲 테마 국립산림휴양기관 잇따라 들어선다

황봉규 2022. 7. 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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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국립밀양등산학교, 김해숲체원, 김해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 등 국립산림휴양기관이 잇따라 들어서 눈길을 끈다.

경남도는 지난해 3월 산림청 공모사업에 국립밀양등산학교가 선정돼 강원 속초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등산학교가 밀양에 건립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등산학교와 인공암벽장은 총사업비 80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산림청에서 추진한다.

국립밀양등산학교와 국립김해숲체원이 준공되면 도내 국립산림휴양기관은 5개소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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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밀양등산학교·국립김해숲체원 내년부터 차례로 준공
국립밀양등산학교 조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에 국립밀양등산학교, 김해숲체원, 김해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 등 국립산림휴양기관이 잇따라 들어서 눈길을 끈다.

경남도는 지난해 3월 산림청 공모사업에 국립밀양등산학교가 선정돼 강원 속초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등산학교가 밀양에 건립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남부권 최초로 설립되는 등산과 트레킹 전문교육기관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등산교육 서비스 제공과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경남도는 국립밀양등산학교와 함께 인공암벽장도 조성된다고 전했다.

인공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를 할 수 있고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국립등산학교와 인공암벽장은 총사업비 80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산림청에서 추진한다.

국립김해숲체원은 2020년 녹색자금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김해시 상동면 일대에 조성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김해숲체원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목구조 건축물로 설계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건물 내부에서도 숲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된 산림복지시설이다.

방문자센터, 숙박시설(단체동, 가족동), 식당, 체험교육시설 등을 갖춰 누구나 쉽게 숲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해 대청계곡에 자리한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은 3년간 조성공사 끝에 지난 3월 개장했다.

국비 86억원을 들여 김해 대청동 일대 58ha에 조성된 용지봉 자연휴양림은 방문자센터와 숲속의집(숙박동), 산림휴양관(숙박동), 어린이 놀이시설, 탐방로 등이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숙박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밀양등산학교와 국립김해숲체원이 준공되면 도내 국립산림휴양기관은 5개소로 늘어난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산림휴양 관련 국가기관이 경남에 속속 들어섬에 따라 도민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 조성으로 폭넓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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