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환 신임 금통위원 "인플레와 경기둔화 간 적절한 균형점 찾아야"

김성은 기자 2022. 7. 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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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이 28일 고(高)물가와 경기 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 자본유출 위험 등을 통화정책에서 고려할 사항으로 짚으며 "이러한 사항들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 발표한 취임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 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의 연착륙 유도, 자본유출 위험 등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산재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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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공식 임기 시작
신성환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 © 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신성환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이 28일 고(高)물가와 경기 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 자본유출 위험 등을 통화정책에서 고려할 사항으로 짚으며 "이러한 사항들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 발표한 취임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 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의 연착륙 유도, 자본유출 위험 등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산재해 있다"고 했다.

이어서 "이러한 사항들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한은에 따르면 신 후보자의 임기는 2022년 7월28일부터 2026년 5월12일까지다.

앞서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26일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신 후보자를 추천했다.

신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경영학 석사와 재무금융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20년 넘게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한 신 후보자는 한국금융학회와 한국연금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세계은행 선임재무역,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을 두루 거쳤다.

아래는 신 신임 금통위원의 취임사 전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금통위원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중앙은행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 상황은 고도의 전문적인 정책적 판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마 중앙은행에게 이처럼 난해한 과제가 주어진 것은 실로 수십년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선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 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의 연착륙 유도, 자본유출 위험 등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 상황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부담이 큽니다만, 한편으로는 총재님과 임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금통위원님들과 함께 통화정책을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한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이라는 핸들을 조정하는 조타수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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