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NPT 평가회의.. 정부 "북핵에 단합된 대응 촉구"

노민호 기자 2022. 7. 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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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내달 1~2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평가회의를 통해 국제 비확산 체제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와 조속한 NPT 복귀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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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6일 유엔본부서 열려.. 'NPT 강화 방안' 논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입구의 '폐쇄' 전 모습. .2018.5.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내달 1~2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각국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의에선 'NPT 강화 방안'과 함께 Δ과거 평가회의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 점검과 ΔNPT상 핵보유국들의 핵군축 의무 이행, 그리고 Δ북한 핵문제 Δ중동 비핵지대 창설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 정부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Δ각국 안보환경을 고려한 실질적·단계적 핵군축 진전 Δ북핵 문제에 대한 단합한 대응을 포함한 핵 비확산 체제 강화 Δ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 증진 필요성 등 내용을 담은 기조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로 야기된 국제사회의 군축·비확산 환경 악화로 이번 회의에선 어느 때보다 국가 간 대립구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핵위협 감소·관리 역시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평가회의를 통해 국제 비확산 체제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와 조속한 NPT 복귀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또 이번 평가회의를 계기로 내달 1일엔 프랑스와 공동으로 '북핵 부대행사'를 열 예정이다.

북한은 현재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7차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PT 평가회의는 NPT 조약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해 5년마다 유엔본부에서 열리며, Δ핵군축과 Δ핵 비확산 Δ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 NPT의 '3대 축'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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