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7% 할인된다..완판된 서울사랑상품권, 오늘 2차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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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7% 할인 금액으로 살 수 있어서 지난 14일 1차 발행 때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요, 오늘 2차에서는 "묻고 더블로 가"는 500억 원이 발행됩니다.
추석 전인 9월 초에는 조금 더 할인율이 센 상품권 또 나옵니다.
해당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는 10% 할인 상품권인데요, 월 구매 한도는 7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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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8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오늘 추가로 살 수 있다고요?
<기자>
제가 당일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게 바로 오늘입니다.
7% 할인 금액으로 살 수 있어서 지난 14일 1차 발행 때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요, 오늘 2차에서는 "묻고 더블로 가"는 500억 원이 발행됩니다.
구매는 지금 보시는 서울페이 등 4개 앱에서 가능합니다.
1인당 월 구매 한도가 40만 원이라서 1차 때 40만 원 모두 구매하신 분들은 2차에서는 살 수 없고요, "아, 1차 때 5만 원밖에 못 샀는데" 하신 분들은 35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1차 때 보니까 거의 다들 한도를 꽉꽉 채워서 평균 38만 7천 원, 6만 5천 명 정도가 구매했더라고요. 경쟁자가 그만큼 줄었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상품권은 서울 25개 자치구에 있는 28만 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석 전인 9월 초에는 조금 더 할인율이 센 상품권 또 나옵니다. 해당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는 10% 할인 상품권인데요, 월 구매 한도는 70만 원입니다.
정확히 언제 살 수 있나 고민하지 마시고요, 매일매일 친절한 경제 보시면 당일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앵커>
정말 매일 봐야겠네요. 1차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구매 방법이 달라졌다면서요?
<기자>
네, 1차 때는 1시간 만에 완판됐었죠. 한때 구매 앱이 먹통이 될 정도였는데, 화면 보시면 저렇게 대기 시간과 대기 인원이 비현실적인 숫자로 뜨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버 용량도 2배 이상 늘리고 홀짝제도 시행합니다.
주민등록번호 두 번째 자리 보시면 되는데요, 홀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짝수는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예를 들어 85년생은 홀수니까 오전 타임, 86년생은 짝수니까 오후 타임에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전에 다 팔리는 것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오전·오후 250억 원씩 반반 갈라놨습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홀짝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는데요, 그 시간까지 남아 있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앵커>
물가가 요즘 너무 많이 오르니까 이런 할인 상품에 관심이 좀 더 많이 갈 것 같기는 한데, 요즘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돈을 최대한 쓰지 말자, 이런 분위기가 더 번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돈 안 쓰고 지내기에 도전한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무슨 무슨 챌린지라고 하면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것이잖아요.
SNS에다 자신의 무지출을 인증하면서 챌린지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다양한 팁을 공유하기도 하고 서로 응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한 전문 유튜버의 관련 영상은 조회 수가 42만 회에 육박했습니다.
['절약' 전문 유튜브 : 오늘은 일주일 '무지출 챌린지' 첫날입니다. 다행히 냉동실 안에 두 달 전에 산 고등어가 남아 있어서….]
돈 안 쓴다고 굶을 수는 없잖아요. 이것과 관련해서 '냉파족', '탕파족'이라는 말도 나왔는데요, 냉장고에 쟁여놨던 음식들 파먹는다 해서 냉파족, 카페 커피 대신 회사 탕비실 커피믹스를 마신다 해서 탕파족이라고 합니다.
<앵커>
최대한 안 쓰겠다, 이런 움직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그동안 큰돈이 아니라서 조금 이렇게 관심 안 뒀던 부분들,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요즘 빈병 수집이 또 유행하고 있는데요, 캔맥주 먹다가 더 싸고 보증금까지 돌려받는 병맥주를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소주병과 맥주병은 각각 100원, 130원을 보증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위스키 빈병을 파는 것은 좀 더 짭짤한데요, 중고 거래 앱에서는 위스키 빈병이 3천 원부터 2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고요. 고가 브랜드는 10만 원이 넘어갈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앱테크'라고 해서 걸음 수를 달성하면 돈을 주는 앱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요.
온라인 이벤트나, 설문조사, 리뷰에 참여해서 돈 벌기도 합니다.
요즘은 티끌 모아 태산 되기 힘든 상황이지만, 짠테크가 현재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단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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