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남학생과 부적절 관계 대구 여교사.."성적 조작 정황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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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구의 한 고교 기간제 여교사와 남학생의 부적절한 관계와 성적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남학생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 최하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사건이 불거진 이달 초 학교 측을 상대로 여교사 A 씨가 남학생 B 군에게 준 이번 학기 수행평가점수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조사한 결과 B 군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 최하점수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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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수업 참여만 하면 주는 최하점수 받은 것으로 확인
여교사, 기간제로 생기부 작성 권한 없고 의견도 안 내
경찰, 부적절한 관계 여교사 상대로만 조사 나서
대구=박천학 기자
경찰이 대구의 한 고교 기간제 여교사와 남학생의 부적절한 관계와 성적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남학생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 최하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사건이 불거진 이달 초 학교 측을 상대로 여교사 A 씨가 남학생 B 군에게 준 이번 학기 수행평가점수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조사한 결과 B 군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 최하점수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 씨와 같은 과목을 가르치는 이 학교 교사는 여러 명이며 A 씨의 반영 비율은 전체 100% 중 5%다. 교육청 측은 다만 B 군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도 학습지를 쓰는 등 수업에 참여하면 누구에게나 주는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생기부에는 B 군에 대해 A 씨가 아무런 기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측은 이 학교는 정교사가 생기부를 작성하며 기간제 교사가 협의하지만 A 씨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 측은 성적 조작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해당 학교는 당초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A 씨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했으며 사건이 불거지자 이달 초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B 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A 씨의 남편은 A 씨가 B 군과 생기부 등 성적에 관한 얘기를 나눈 것을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뒤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접수한 바 있다.
경찰은 A 씨와 B 군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 A 씨를 상대로만 아동학대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의 남편은 A 씨가 미성년자인 B 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수차례 하고 수행평가 등 성적조작에도 응했다고 주장하며 이달 초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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