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독립기념일 행진 총격범, 법정에서 110개 죄목 추가

차미례 2022. 7. 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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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시의 하일랜드 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범 로버트 크리모3세가 27일(현지시간) 레이크 카운티 법정에서 110건의 죄목이 추가되어 기소되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세의 크리모는 시카고 교외의 한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죽이고 48명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되어 이 날 대배심의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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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축제행진 대열에 총기난사 7명 살해한 크리모
27일 법정에서 1급살인 21건 살인미수 48건으로 확대
7월4일 옥상에서 군중 향해 83발 발사

[시카고 (미 일리노이주)= AP/뉴시스] 시카고 하일랜드 파크에서 7월4일 독립기념일 총격사건으로 숨진 피해자이리나 매카시의 유족들이 장례식을 앞두고 서로 인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시카고시의 하일랜드 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범 로버트 크리모3세가 27일(현지시간) 레이크 카운티 법정에서 110건의 죄목이 추가되어 기소되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세의 크리모는 시카고 교외의 한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죽이고 48명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되어 이 날 대배심의 재판을 받았다.

이 날 법정에서는 1급살인죄 14건이 추가되어 총 21건이 되었고, 고성능 자동화기를 사용해 총상을 입힌 혐의로 48건의 살인미수가 추가되었다고 '시카고 트리뷴'지가 보도했다.

그는 하일랜드 파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아래를 지나가는 독립기념일 행진 대열을 향해 총 83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있다.

크리모는 사건 당일 체포 되었고 경찰 조사 결과 혼자서 몇 주일에 걸쳐서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단독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모는 시카고 외곽 하이랜드파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위스콘신주로 도주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코벨리 레이크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 대변인은 "용의자는 위스콘신주에서 또 다른 범행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해 다시 일리노이주로 돌아오다가 체포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어 "범인은 일리노이주에서 범행에 사용한 반자동 소총을 버렸지만, 비슷한 소총과 60발을 더 갖고 있었다"며 추가 대량살인이 일어날 뻔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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