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양두구육' 언급에 이철규 "지구 떠나겠단 사람이 세상 어지럽힌다"

이세훈 2022. 7. 28.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문자 논란에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언급하며 응수한 이준석 당 대표를 겨냥, 똑같이 사자성어로 맞대응했다.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이 대표가 작년 3월 한 온라인 방송에서 "(당시)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문자 논란에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언급하며 응수한 이준석 당 대표를 겨냥, 똑같이 사자성어로 맞대응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에 “양두구육이라니,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惑世誣民)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니 앙천대소(仰天大笑)할 일”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 대표를 정조준한 것이다.

앞서 울릉도에 체류 중이었던 이 대표는 지난 27일 SNS를 통해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며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 이 섬(울릉도)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이 자신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놓고 여의도 정치권을 ‘그 섬’, 울릉도를 ‘이 섬’이라고 표현하는 등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내용이다.

이에 이 의원은 최근 잠행을 마치고 전국 순회에 나선 이 대표의 행보 등을 ‘잘못된 이론이나 언설로 남을 꾀어 이익을 취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혹세무민’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이 대표가 작년 3월 한 온라인 방송에서 “(당시)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