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 '한국전 영웅' 故 옴스테드 장군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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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8일(현지시간)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 해병대 중장의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조의를 전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미 해병대 기념 예배당에서 엄수되는 옴스테드 장군 장례식에 참석, 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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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8일(현지시간)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 해병대 중장의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조의를 전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미 해병대 기념 예배당에서 엄수되는 옴스테드 장군 장례식에 참석, 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옴스테드 장군은 미 해병대 1사단 소속 병사로 6·25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6일부터 17일간 함경남도 장진·함주군 일대에서 미 해병대 등 유엔군이 중공군과 격돌한 전투다. 특히 당시 미 해병대 1사단은 영하 30도 안팎의 혹한 속에서 아군보다 8배 이상 많은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켰고, 이는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옴스테드 장군은 이후에도 다양한 전공을 세워 사병에서 장교로 임관했고, 1989년 '3성 장군'으로 예편할 때까지 41년 간 군 생활을 했다.
생전에 "6·25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잊힌 승리"라고 했던 옴스테드 장군은 이달 20일 향년 92세로 숨을 거뒀다.
박 처장은 조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위해 헌신한 '장진호 전투'의 영웅 옴스테드 장군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옴스테드 장군은 관티코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보훈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옴스테드 장군 같은 유엔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 보훈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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