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뛰고, 금리도 오르고"..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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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개월 연속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0으로 전월(82)보다 2포인트(p) 떨어졌다.
BSI는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 경기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를 반영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4.7포인트 내려간 9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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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개월 연속 악화됐다. 물가 상승과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0으로 전월(82)보다 2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2월(76) 이후 가장 악화됐다.
BSI는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 경기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달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이 가운데 2797개 기업이 설문에 응답했다.
업황 실적 BSI는 지난 3월 83까지 하락했다가 코로나19(COVID-19) 방역완화 등으로 지난 4월 86으로 오른 뒤 5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하락 전환해 지난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렸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BSI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렸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80을,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포인트 내려간 80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1차 금속이 22포인트 하락했고, 전자·영상·통신장비도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과 전자기기 수요 둔화로 9포인트가 빠졌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포인트 내려간 84를 기록했고, 중소기업은 한 달 전과 동일(75)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5포인트, 내수기업은 1포인트 낮아져 각각 85, 77을 나타냈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를 반영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4.7포인트 내려간 97.8을 기록했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8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지수(79)도 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78)에서 5포인트, 비제조업(80)에서 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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