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크면 2배 더 내라? 황당한 무한리필 뷔페

장주영 2022. 7.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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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뷔페가 “많이 먹은 것 같다”는 이유로 과체중 여성 손님에게 기본요금의 2배를 부과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 = 언스플래쉬

래드바이블(LADbible) 등 외신은 무한리필 뷔페에서 식사 후 체격이 크다는 이유로 요금의 2배를 부과 받은 영국의 틱톡커(틱톡 사용자) 파피(Poppy)의 사연을 보도했다. 식사 후 파피는 정상 요금의 2배가 청구된 것을 확인했다. 이유를 묻자 식당 직원은 “당신은 너무 많이 먹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옆에는 다른 일행이 있었으나, 직원은 파피만 콕 집으며 2배의 요금을 청구했다.

그는 “실제로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것도 아니며, 더구나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에서 임의로 초과 요금을 청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체격이 큰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분노하며 직원과의 실랑이 끝에 정상 요금을 내고 가게를 나왔다. 이에 덧붙여 그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며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 movement)’가 필요하다”고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과체중으로 인해 오해받은 사연을 공유하며 그의 영상에 공감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휴양지에서 태닝 로션을 구매하려고 약국을 방문했는데, 다이어트 보조제 코너로 안내받았다”며 불쾌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 방문했는데, 점원이 위아래로 훑어보며 ‘이 매장에서는 손님 몸에 맞는 옷을 구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불쾌한 응대를 한 이후로 다시 방문하지 않았다” “터키에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지방 흡입 수술을 받으러 가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들었다”라는 등 과체중으로 인해 겪은 차별 사례를 공유했다.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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