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에 홍대식 서강대 교수 유력..경쟁법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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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장에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계부처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홍 교수를 공정위원장으로 낙점하고 조만간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하면서 다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가 임명되면 법조인 출신 첫 공정위원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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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장에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계부처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홍 교수를 공정위원장으로 낙점하고 조만간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홍 교수는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춘천지법 수원지법 서울지법 등에서 판사로 일했다.
이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를 지냈고 2009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홍 교수는 경쟁법 전문가다. 현재 한국경쟁법학회 회장이자, 제5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공정위 경쟁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사법연수원에서 공정거래법 외래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공정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후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하면서 다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가 임명되면 법조인 출신 첫 공정위원장이 된다. 그 경우 기업에 대한 공정위의 규제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갑을 문제'에 매몰돼 공정거래정책에만 집중하니 더 핵심적인 경쟁정책은 소외되고 말았다"며 "공정위가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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