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 끼고 물놀이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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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쉬워 콘택트렌즈 착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병원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최대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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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물놀이 할 때 콘텍트렌즈 착용하면 병원균 감염 위험↑
안경·수경 착용 어려운 상황이라면 주의사항 지켜야
전용 세척액으로 세척하고 장시간 착용은 피해야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덥고 습한 여름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쉬워 콘택트렌즈 착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병원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최대한 피해야 한다.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고여있는 물에 서식하는 미생물 '가시아메바'’는 각막염과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렌즈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가시아메바에 감염될 확률이 약 450배 정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가시아메바는 콘택트렌즈와 렌즈 보관용기에 있는 박테리아를 먹고 번식한다. 오염된 렌즈를 착용하면 아메바가 눈의 각막을 먹이 삼아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렌즈 착용을 자제하고, 도수가 있는 수경이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수경이나 안경을 착용할 수 없어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청결 유지, 올바른 보관 및 세척법을 지키고 가려움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경우 렌즈 착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콘택트렌즈를 만지기 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렌즈 세척은 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1회용 렌즈 사용도 고려해 볼만
장시간 소프트렌즈 착용 피해야
가려움, 충혈 등 증상 나타나면 신속히 안과 방문해야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황규연 전문의는 28일 "물놀이를 할 때 조금 불편하더라도 눈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안경이나 수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콘택트렌즈를 꼭 착용해야 한다면 착용 시간과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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