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입원했는데 난 일해" 과시한 바이든.."차이는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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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즉시 대국민 연설에 나서며 건재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저녁과 오늘 두 차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증상인) 열도 없고 약 복용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복용을 36시간 전에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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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즉시 대국민 연설에 나서며 건재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저녁과 오늘 두 차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증상인) 열도 없고 약 복용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복용을 36시간 전에 중단했다.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감염 증상은 꾸준히 개선됐고, 현재 거의 해소됐다. 대통령의 격리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예방하고자 앞으로 10일간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트위터에 음성을 나타내는 코로나19 검사키트 사진을 올리며 "오벌(Oval, 대통령 집무실)로 돌아간다. 잘 돌봐준 의사, 지원해 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격리 해제 소식을 알렸다.
격리 해제 직후에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가졌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내 증상은 가벼웠고, 회복도 빨랐다. 현재 상태는 매우 좋다. 격리 기간 내내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전임자는 코로나19 감염 당시 헬기를 타고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으로 가야 했고, 심하게 아팠다"며 "하지만 나는 백악관에서 5일간(격리기간)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신의 사례를 비교하며 건재를 과시한 것이다.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이가 '백신 접종'에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백신을 안 맞은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걸렸던 바 있다.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산소포화도 하락 등 위기도 있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두 번의 부스터샷 등 총 4차례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근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라고 설명하며 "매우 전염성이 강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검사, 실내 환기 및 마스크 착용 등 행정부가 그간 추진해 온 각종 방역 조치를 강조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경우로 이어지는 일은 피할 수 있다"며 백신 추가접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백악관에 왔을 때 코로나19는 수천 명의 미국인을 사망하게 하고 있었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당신은 내가 했던 일을 함으로써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다. 부스터샷을 맞고,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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