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의장 사퇴 요구 사태로 원구성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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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 파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까지도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여야 한 목소리로 시의원들의 현 이성철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이 의장을 제외한 파주시의회 여야 의원 14명 전원이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철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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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민선 8기 경기 파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까지도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여야 한 목소리로 시의원들의 현 이성철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파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파주시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이성철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파주시의회는 지난 6·1지방선거 결과 전체 의석 15석 중 민주당이 8석, 국민의힘이 7석을 차지, 민주당은 당론으로 박대성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같은 당의 이성철 의원이 입후보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지 속에 투표 끝에 이성철 의원이 8표를 얻어 7표에 그친 박대성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성철 의장은 개원식 직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7일 이 의장을 ‘제명’ 조치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장은 국민의힘에 입당, 며칠 뒤 다시 탈당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힘으로부터도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이 의장이 사퇴하기 전까지 정상적인 원구성을 할 수 없다며 현재까지 이 의장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에는 이 의장을 제외한 파주시의회 여야 의원 14명 전원이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철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련의 과정을 보면 이성철 의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판단력과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더 이상 이성철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파주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더 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여야를 떠나 이 의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고 시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 의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장 선출과정에서 야기된 갈등을 마무리하고 민생현안에 집중해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뒤 현재까지 의장 신분으로 외부의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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