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한남2구역 수주전..삼성·대우·롯데 '3파전' 성사될까

이동희 기자 2022. 7. 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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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2구역 재개발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최근 서울서 보기 드문 대어급 수주전으로 대형건설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삼성물산 역시 한남2구역 수주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대어급 수주전이 한동안 없었다"라면서 "노른자로 불리는 한남뉴타운 수주전은 언제나 관심사로 2구역 역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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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시공사 입찰 공고..9월23일 입찰 마감
한남뉴타운 두번째 시공사 선정..8월3일 현장설명회 후 경쟁 구도 나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2구역 재개발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최근 서울서 보기 드문 대어급 수주전으로 대형건설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치열한 경쟁 가운데 정비사업 강자 삼성물산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3-3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4층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908억여원으로 3.3㎡당 770만원 수준이다.

조합은 8월 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9월 23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을 11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 News1 DB

한남2구역은 올해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용산정비창 개발 등으로 시장 관심을 받는 용산구에 있어 서울 알짜 지역으로 꼽힌다.

한남뉴타운에서 3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등 사업 속도도 빠른 편이다.

다만 한남뉴타운 다른 구역과 달리 한강변에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강변은 아니지만, 이태원역 역세권 등 입지적으로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서울 알짜 정비사업지 시공사 선정 소식에 건설업계의 관심도 높아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그리고 삼성물산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일찌감치 수주전 참여를 확정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한남동 일대에 최고급 주택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을 시공한 경험을 앞세워 수주전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한남2구역 수주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남2구역 조합은 '래미안' 브랜드를 지닌 삼성물산의 참여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수주전 경쟁 구도는 8월 3일 열리는 현장설명회 이후 명확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대어급 수주전이 한동안 없었다"라면서 "노른자로 불리는 한남뉴타운 수주전은 언제나 관심사로 2구역 역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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