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힐 뻔한 영아살해 밝혀.. 대검,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에서 사산으로 내사 종결하려 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영아살해의 전모가 드러난 사건 등이 '6월 형사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7일 전국 청에서 처리한 일반 형사사건 중 6건을 국민을 섬기는 검찰상을 구현한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사산으로 내사 종결하려 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영아살해의 전모가 드러난 사건 등이 ‘6월 형사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7일 전국 청에서 처리한 일반 형사사건 중 6건을 국민을 섬기는 검찰상을 구현한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사장될 뻔한 변사사건에서 2회에 걸친 보완수사 및 입건 의견 제시 등으로 영아살해 범행의 실체가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증거를 위조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기획부동산업자 일당의 범행을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밝혀낸 울산지검 형사5부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울산지검 이승훈(현 순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부장검사와 최윤희 검사는 공소시효 완성을 앞두고 기록만 1만2000 페이지에 이르는 사건을 검토해 증거 위조를 부탁한 기획부동산 운영자 등의 증거위조교사 혐의를 추가로 인지했다. 혐의없음 처분됐던 조세 포탈 사건도 재수사해 함께 기소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학생에게 접근해 가출을 유도하고 집단 폭행과 가혹 행위를 한 사안을 집중 수사한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정현승(현 창원지검 형사2부장검사) 부장검사와 양효승 검사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검사는 피해 진술을 꺼리는 피해자를 설득해 진술을 확보한 뒤 주범 2명을 모두 구속했고, 피해자에게 심리상담 등도 연결해줬다.
원주지청 민병권(현 춘천지검 형사2부장검사) 부장검사와 김은성 검사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여종업원을 감금하고 학대한 포주 2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하며 범죄 27건을 추가 인지토록 하고, 범행 방법을 특정하도록 했다.
창원지검 신종곤(현 대구지검 형사2부장검사) 부장검사와 장우혁 검사는 렌터카를 무면허로 운전해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가로챈 범행을 밝혀냈다.
별개로 수사가 진행된 4건의 사기 사건을 병합해 참고인 14명을 조사하는 등 전면 재조사를 하고 피의자들을 불구속기소 한 수원지검 안산지청 김진호(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와 김슬아 검사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