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압 어려운 환기 배관 화재..서울소방본부, 대응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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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진압이 어려운 덕트(환기 배관) 화재 재연 실험 등을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4일 서울소방학교 훈련장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본부는 실제 음식점에서 6년간 사용된 덕트를 활용해 불을 붙인 뒤 화재 확산 속도, 온도 변화 등 데이터를 확보했다.
덕트 안에서 불이 나면 맨눈으로 화재 진행 정도나 확산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워 진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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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진압이 어려운 덕트(환기 배관) 화재 재연 실험 등을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4일 서울소방학교 훈련장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본부는 실제 음식점에서 6년간 사용된 덕트를 활용해 불을 붙인 뒤 화재 확산 속도, 온도 변화 등 데이터를 확보했다. 실험 결과를 연구논문으로 정리한 본부는 소방청에서 여는 '2022년 현장 대응 역량 강화방안 연구대회'에서 이를 공유하고 전파할 계획이다.
덕트는 내부 환기 등을 목적으로 천장 내부 등에 설치되는데 음식점에 설치하면 유증기로 인해 기름 찌꺼기가 끼기 쉽다. 덕트 안에서 불이 나면 맨눈으로 화재 진행 정도나 확산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워 진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본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며 음식점에서 주기적으로 덕트 내부를 청소하고 K급(주방용) 소화기를 구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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