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펀드 조성 기대감..들썩이는 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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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과 하반기 업계 내 상승 모멘텀 등이 겹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들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투자 호재는 물론 업계 내 상승 모멘텀, 코로나19 재확산세, 경기방어주 성격 등이 겹쳐있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주가 경기방어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도 상승 전망 근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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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재확산세, 경기방어주 성격 등도 영향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정부가 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과 하반기 업계 내 상승 모멘텀 등이 겹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들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투자 호재는 물론 업계 내 상승 모멘텀, 코로나19 재확산세, 경기방어주 성격 등이 겹쳐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한미약품의 경우 전날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중 호중구 감소증(백혈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오는 9월 허가 예정이라는 점 등 연구개발(R&D) 모멘텀이 3가지나 남아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자체 개발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베그젤마가 유럽에서 출시되고, 기존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북경한미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실적 역시 국내 의약품 수요 확대 속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다시 돌파하면서 일부 관련주들은 반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젠텍의 경우 전날 조달청과 97억원 규모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계약을 맺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2.47% 상승 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가 경기방어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도 상승 전망 근거 중 하나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약 산업은 최근 대두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면서 "의약품은 필수소비재로 수요가 견조하고, 원가에서 원재료의 비중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제약 업체들의 실적이 '상저하고' 트렌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상승 마감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등의 경우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방침 발표 영향이 컸다. 이들 기업은 전날 각각 1.95%, 6.31% 상승했다.
정부는 전날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엔 대통령 주재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바이오헬스 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규제 혁신 방안이 담겼다.
정부가 백신 주권 확보와 신약 개발을 위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3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도 도모한다는 내용 등이 활성화 방안의 골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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