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열자 두 자릿수지만 계속..' 방역 경각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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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한 이후 2개월여가 지나면서 일일 신규 발열자 수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일일 신규 발열자 수가 10명대까지 줄었다고 전하면서도 방역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주문하는 모습이다.
북한 당국이 그동안 발표한 통계를 살펴봉션 일일 신규 발열자 수는 지난 5월15일(오후 6시 기준) 39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감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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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당국이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한 이후 2개월여가 지나면서 일일 신규 발열자 수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일일 신규 발열자 수가 10명대까지 줄었다고 전하면서도 방역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주문하는 모습이다.
북한 당국이 그동안 발표한 통계를 살펴봉션 일일 신규 발열자 수는 지난 5월15일(오후 6시 기준) 39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감소해왔다. 이달 11일부턴 신규 발열자 수가 1000명 미만으로 줄었고 24~26일 사흘 간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누적 발열자 중 사망자는 6월 한 달 간 총 3명이었고 이달 들어선 6일 1명 증가 발표 이후 나오지 않았다. 26일 기준 격리·치료자 수는 23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북한도 나름 방역 성과를 자평하고 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선 전국적인 당일 유열자 발생수가 10단위로 줄어든 데 맞게 우리 식 방역체계를 기술적으로 보다 완비하고 방역능력 건설의 가일층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내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아직 유열자(발열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절대로 탕개(긴장)를 늦춰선 안 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통제·관리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역수칙 준수를 소홀히 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단 것이다.
특히 노동신문은 '방역대전은 조국보위전, 인민사수전' 기사에선 주민들의 검병 검진 중요하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문은 호 담당 의사들에게 "담당한 주민들에 대한 검병 검진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진행한다고 해 절대로 만성화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검병 검진에서 형식주의를 철저히 극복하도록 서로 방조하고 통제하며 투쟁하는 기풍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유열자들에 대한 핵산검사(PCR)와 항체검사를 적시적으로 진행하고 발열 원인을 규명하며 마지막 1명의 감염자가 완치될 때까지 긴장성을 늦춤이 없이 격리 및 치료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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