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준금리 역전의 날..경제수장 5인방 오늘 '비상 거금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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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28일, 우리나라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들이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특히나 이날 회의에선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p) 인상)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과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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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28일, 우리나라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들이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비상 거금회의는 지난 24일 이후 나흘만이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Δ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 Δ국제금융시장 동향 Δ내외 금리차 역전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등이 오를 예정이다.
특히나 이날 회의에선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p) 인상)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과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27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1.50~1.75%에서 2.25~2.50%로 0.75%p 대폭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우리나라의 2.25%보다 0.00~0.25%p 높아졌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4월, 5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p씩 차근차근 인상했으며, 지난 13일에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리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3월 0.25%p, 5월 0.50%p를 올린 데 이어 6월과 7월 0.75%p씩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이날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됐다.
이러한 0.25%p 기준금리 역전 현상은 적어도 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8월에는 미 FOMC 회의가 열리지 않는데,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25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p 인상을 결정하면 곧바로 미국 기준금리 상단과 같은 2.50%로 오른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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