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美 연준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2년반만에 한미금리 역전

김경희 2022. 7. 2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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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기에 접어든 미국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이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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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인상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지게 됐다.

미국 기준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에도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며 '자이언트 스텝'의 첫발을 떼었다.

연준이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1994년 이후 28년 만이었다. 연준은 이례적으로 금리를 두 달 연속 0.75% 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기에 접어든 미국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이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물가잡기에 우선 초점을 둔 강경 노선을 당분간 이어갈 방침을 재확인하는 상황이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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