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울경 시도당위원장 선출, 모두 경선 가닥

박태우 기자 2022. 7. 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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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시도당위원장 선출이 경선 분위기로 흐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현역들이 잇따라 고사 입장을 밝혔기 때문인데, 원외가 시도당위원장을 맡게 되면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지역 정치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은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고사하면서 박성현(동래) 윤준호(해운대을) 서은숙(부산진갑)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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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잇단 고사에 원외경쟁 확대.."변화 기대" "정치력 약화" 공존

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시도당위원장 선출이 경선 분위기로 흐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현역들이 잇따라 고사 입장을 밝혔기 때문인데, 원외가 시도당위원장을 맡게 되면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지역 정치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은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고사하면서 박성현(동래) 윤준호(해운대을) 서은숙(부산진갑)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일찌감치 부산시당위원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경남에서는 김두관(양산을) 의원과 박준호 전 경남도의원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을 비롯한 영남 민주당 복원이 당 차원에서는 더 크고 시급한 과제다. 김두관과 함께 손잡고 경남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며 “경남을 넘어 부울경의 정치지형을 한번 바꿔보자”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도의원은 지난 19일 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 이후 정치를 꿈꾸는 많은 경남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경남형 민주당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존 낡은 정치 생각으로는 반복만 될 뿐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울산에서도 이상헌(북) 의원이 울산시당위원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경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당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고 변화에 앞장서기 위해 시당위원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부울경 시도당위원장 선출대회는 다음달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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