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법재판소 "EU의 러시아투데이 방송금지 조치 합법적·균형적"

이서영 기자 2022. 7. 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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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국영 러시아투데이(RT) 프랑스 지사의 방송을 금지한 가운데, 유럽사법재판소(ECJ)가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사법재판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 지지하면서 전쟁을 선전해 온 RT프랑스 지사의 방송을 금지한 유럽연합의 결정은 합법적이고 균형적"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유럽연합은 제재를 통해 RT프랑스의 방송을 금지하고 홈페이지 접속도 차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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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투데이 프랑스지사, 우크라 겨냥 침략 정당화 방송 송출해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 이후, 제재를 통해 러시아투데이 프랑스 지사 접속을 막았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국영 러시아투데이(RT) 프랑스 지사의 방송을 금지한 가운데, 유럽사법재판소(ECJ)가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사법재판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 지지하면서 전쟁을 선전해 온 RT프랑스 지사의 방송을 금지한 유럽연합의 결정은 합법적이고 균형적”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유럽사법재판소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군사적 침략을 정당화하는 정보를 방송하는 것은 유럽연합의 공공질서와 안보에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RT프랑스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은 러시아 내에 있는 서방 언론에 보복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상황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서방 언론에 유사한 압력을 가해 러시아에서 일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RT는 2005년에 개국한 이래로 영어, 프랑스, 스페인어, 독일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방송을 해왔다. 이에 유럽연합은 제재를 통해 RT프랑스의 방송을 금지하고 홈페이지 접속도 차단해왔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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