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코로나 격리 해제.."두 차례 음성 판정"
오경묵 기자 2022. 7. 28. 00:2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27일(현지 시각)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저녁과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열 등 증상도 없고, 타이레놀 같은 약물 복용도 중단했다고 한다.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규정에 따른 5일간 격리를 마쳤다”며 “증상은 꾸준히 나아지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 완전하게 해소됐다”고 했다.
오코너 박사는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에서 발견되는 코로나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검사 주기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예방책으로 향후 10일간 바이든 대통령은 타인과 함께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원격으로 국정을 이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최태원 SK 회장과 화상으로 면담을 했다. 애초 대면 면담이 추진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만나는 형태로 바뀌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면담 이후 백악관을 떠나는 최 회장 일행을 멀리서나마 배웅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창가에 서서 정원에 있는 최 회장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드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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